▲ LA 다저스 내야수 코리 시거

[스포티비뉴스=메사(미 애리조나주), 박성윤 기자] "경기 때 부상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 재미있었다."

LA 다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24)가 복귀전 소감을 남겼다. 시거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슬로언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시거는 팀이 2-1로 앞선 3회초 1사 주자 없을 때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5회초에는 무사 주자 3루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시거는 지난해 5월 팔꿈치 수술, 8월 고관절 수술을 하며 오랜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아프지 않은 몸으로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했으나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서는 등 메이저리그급 경기에서는 볼 수 없었다. 

경기를 마친 시거는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재미있었다. 모든 것이 나를 흥분시켰다"며 경기 소감을 남겼다. 이어 시거는 "경기 때 엉덩이나 팔꿈치 부상이 생각나지 않는 다는 것은 좋은 징조"라고 덧붙였다.

시거는 이날 시범경기 출전을 시작으로 꾸준히 경기에 나서 29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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