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 시거
[스포티비뉴스=메사(미 애리조나주), 박성윤 기자] LA 다저스가 복귀전을 치른 코리 시거 활약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다저스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슬로언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에서 4-4로 비겼다.

이날 다저스는 지난해 5월 팔꿈치 수술, 8월 엉덩이 수술로 볼 수 없었던 코리 시거를 선발로 내세웠다. 시거는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하며 복귀를 자축했다.

다저스는 1회초 선두 타자 A.J. 폴락 좌중월 1점 홈런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폴락은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2회초 코디 벨린저 2루타와 크리스 테일러 볼넷, 어스틴 반스 우익수 뜬공으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에드윈 리오스 1타점 유격수 땅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컵스가 2회말 카일 슈와버, 윌슨 콘트레라스 연속 안타로 2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컵스 선발투수 콜 해멀스가 1타점 좌전 안타를 터뜨려 점수 차를 좁혔다. 3회초 다저스 시거가 우중월 1점 홈런을 때려 3-1로 앞서며 컵스 추격에 찬물을 뿌렸다. 

5회초에 다저스는 1점을 더 뽑았다. 저스틴 터너가 중견수 쪽 2루타를 친 뒤 해멀스 폭투로 3루를 밟았다. 무사 3루에 타석에 나선 시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타점을 추가했다. 6회말 컵스 앤서니 리조가 우중월 1점 홈런을 쳐 점수 차는 2점이 됐다.

경기는 7회말 동점이 됐다. 다저스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가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볼넷, 조니 필드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유리아스는 이안 햅을 상대로 3루수 땅볼을 끌어냈는데, 병살 플레이를 펼치던 2루수 브래드 밀러가 송구 실책을 저질러 2루 주자 헤이워드가 득점했다. 이어지는 1사 2루에 벤 조브리스트에게 유리아스는 중전 안타를 맞았다. 중견수 에제키엘 카브레라가 실책을 저질렀고 1루 주자 햅이 홈을 밟았다.

두 팀은 이후 득점하지 못했고 무승부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 마운드에서는 선발 등판한 더스틴 메이가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조 켈리는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훌리오 유리아스가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2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컵스 선발투수 콜 해멀스는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4실점, 일본인 투수 다자와 준이치는 1이닝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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