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서울, 곽혜미 기자]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미디어 데이&팬페스트 행사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롯데 손아섭이 기념 촬영을 기다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코엑스, 김건일 기자] 지난 시즌 우승 후보로 꼽혔던 롯데을 올 시즌 5강 밖으로 분류하는 이유는 투수력이다.

롯데는 노경은과 박세웅이 동시에 빠진 선발진에 특별한 보강을 하지 않았다. 지난해 불펜이었던 장시환이 4선발, 그리고 불펜 투수 4명이 5선발을 책임진다. 느낌표보단 물음표가 붙는 선발 로테이션이다.

이대호를 대신해 새롭게 주장 완장을 찬 손아섭은 "틀린 말"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21일 코엑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다. 대만, 일본에서 인터뷰할 때마다 이 말을 했다"며 "라이브 배팅에서 우리 투수들의 공을 쳐 보면 안다. 구위, 구속 모두 밀리지 않는다. 원중이, 시환이형, 성빈이까지. 외국인 투수 둘을 빼놓고 나머지 선발 3명이 150km를 던질 수 있는 팀이 우리 말고 또 있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손아섭은 "또 우리 불펜엔 최고의 마무리 투수(손승락)를 비롯해 홀드왕이 있다. (구)승민이도 있고, 신인 (서)준원이도 있다"며 "결코 약하지 않다"고 했다.

손아섭은 오히려 타선을 걱정했다. 롯데 타선은 연봉왕 이대호를 비롯해 민병헌, 손아섭, 전준우가 이루는 국가 대표 외야진 등 스타들이 즐비하다.

손아섭은 "3할 타자들이 많다고 해서 좋은 팀이 아니다. 1번부터 9번까지 자기 역할을 하면서 필요할 때 한 점을 낼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야 하는데 우리 팀은 그렇지 않다. 20도루를 하는 타자도 없고, 두산 같은 강팀과 다르게 전체적인 짜임새는 떨어지는 편"이라고 말했다.

손아섭은 "정말 그 어느때보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준비를 많이 했다. 지난 시즌은 실패한 시즌이었다. 올 시즌엔 가을에 시청자가 안 되도록 준비 잘하겠다. 기대해 달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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