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투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파울로 벤투 감독이 볼리비아전에서 전술 변화를 암시했다. 손흥민 투톱 전술을 꺼낼 가능성이 생겼다.

한국은 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남미 복병 볼리비아와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벤투 감독은 21일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볼리비아전 각오를 말했다.

벤투 감독은 전술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손흥민 최전방 기용을 묻자 “포메이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플레이스타일을 바꿀 계획은 없다. 그렇게 경기를 할 예정이다. 월드컵 예선을 치르기 전에 4번의 평가전을 할 수 있다. 우리의 플레이스타일을 개선하고 발전해서 여러 상황과 변수에 대처하도록 하겠다. 때로는 투톱을 세울수도 있다. 어떤 시점에 투톱을, 손흥민 최전방에 올릴지 지켜보면서 결정하겠다”라면서 변화를 암시했다.

이하 벤투 감독 일문일답
▲ 벤투 감독 기자회견 ⓒ박대성 기자

훈련에서 손흥민을 최전방에 세웠다. 볼리비아전에 사용하나
: 포메이션 변화를 할 수 있다. 그러나 플레이 스타일을 바꿀 계획은 없다. 그렇게 볼리비아전을 치를 예정이다. 우리에게는 월드컵 예선을 치르기 전까지 4번의 평가전이 있다. 우리의 스타일을 개선하고 발전해서 여러 상황과 변수에 대처하도록 하겠다. 상황에 따라 투톱을 세울수도 있다. 어떤 시점에 투톱을, 손흥민 최전방에 올릴지 지켜보면서 결정하겠다.

선수를 대동할 때 어떤 기준이 있나
: 홍보팀에서 하는 부분이다. 권한까지 침범해서 결정할 일이 아니다. 여러 상황들을 고려하겠다. 많은 의견을 듣고 선정하고 있다. 물론 과정에서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지만, 이 부분에 있어서는 홍보팀과 언론 담당관의 결정이다.

이강인, 백승호 등 어린 선수들을 뽑았다. 실제 훈련은 어땠는가
: 긍정적이었다. 두 선수의 장점과 개성이 뛰어나다. 대표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융화가 될지, 적응을 할지를 확인하고 싶었다. 이번주 훈련에서 여느 선수와 다름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두 선수가 선발로 출전할 계획은 없다. 명단에 포함이 될지 여부는 내일 결정할 예정이다.

볼리비아전에서 많은 테스트를 할 것 같은데
: 포메이션 변화를 가져갔을 때, 우리가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중요하다. 변화가 있더라도 플레이 스타일까지 바꾸지 않을 것이다. 평가전 동안에 차이는 있을 것이다. 다만 선수를 테스트한다는 목적보다는 성장과 발전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아시안컵 이후에 첫 실전이다. 한국 축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매 경기를 잘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경기를 했을때, 어떤 부분을 점검하려고 했는지, 추구하려고 했는지 항상 분석하고 있다. 중요한 점은 현재와 미래를 잘 만들어가는 것이다. 작년 9월부터 대표팀을 맡으면서, 전체적으로 원하는 철학과 플레이 스타일을 잘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팬들을 경기장으로 오게할 수 있는 축구를 추구하고 있다. 아시안컵은 아쉬웠다.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더 발전시키고, 다른 대안을 찾아가면서 팀을 더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훈련 외에도 많은 부분을 영향을 미친다. 그런 부분을 협회와 함께 노력을 해서 더 발전시키도록 운영하겠다.

K리그 선수는 포함이 많이 안 됐다. 다음 평가전에서는 K리그 선발을 고민할 계획인지
: K리그 선수들도 많이 관찰했다. 코칭 스태프 역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선수 선발에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이행할 수 있는지 없는지다. 리그는 중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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