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올 시즌 제임스 하든(30, 196cm)의 득점은 막을 수 없습니다.

하든은 지난 20일(이하 한국 시간) 휴스턴 로케츠와 애틀랜타 호크스의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3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한 시즌에 전 구단을 상대로 30득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하든이 NBA 역사상 최초입니다.

지난 시즌 득점왕이자 MVP(최우수선수)였던 하든은 이번 시즌 한 층 더 물오른 득점 감각을 자랑하는데요. 올 시즌 30득점 이상 기록한 경기가 55번에 이르고 40득점 이상은 17번, 50득점 이상은 7번이나 됩니다.

특히 시즌 중 32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윌트 체임벌린의 65경기에 이어 이 부문 역대 2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하든의 다득점 비결엔 스텝백 3점슛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돌파가 좋은 하든은 상대 수비수의 심리를 역이용해서 던지는 스텝백 3점슛 시도를 올 시즌 크게 늘렸습니다. 수비수로선 돌파와 외곽에서 모두 점수를 올리는 하든을 막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닙니다.

이제 하든의 목표는 시즌 평균 35득점 이상입니다. 정규 시즌 11경기를 남은 현재 하든은 평균 35.8득점으로 리그 1위에 있습니다. 이대로 하든이 시즌을 마친다면 체임벌린, 릭 베리, 마이클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에 이어 한 시즌 평균 35득점 이상을 기록한 5번째 선수가 됩니다. 코비 이후 13년 만입니다.

▲ 제임스 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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