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최종훈이 음주운전을 한 뒤 도망치려 했고, 뇌물을 주려 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경찰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최종훈이 3년 전 음주운전을 하고 도망친 정황이 포착됐다.

21일 방송된 'SBS 8뉴스'는 가수 최종훈이 3년 전 음주운전을 했을 때 단속을 피하려 도망치려했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거짓말과 거액을 뇌물로 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종훈은 2016년 3월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수갑을 차서 아팠다", "단속 경찰에게 1000만원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시 최종훈은 용산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운전을 하다 경찰 단속을 보고 후진을 했고, 경찰이 이를 수상하게 여기자 차량을 버리고 도주하려 했다. 경찰은 최종훈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수갑을 채웠다. 이 과정에서 최종훈은 단속 경찰에게 200만원을 주겠다고 했고, 직업은 무직이라고 거짓말했다.

최종훈이 무직이라고 주장하면서 상부에는 보고되지 않았다. 최종훈은 면허 정지와 벌금 처분을 받았지만 뇌물공여 혐의는 추가되지 않았다.

경찰은 최근 단속 경찰관을 조사해 정황을 확인했고, 최종훈을 뇌물 공여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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