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영 ⓒ KOVO 제공

[스포티비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이재영은 역시 흥국생명의 기둥이었다. 승부처에서 해결사로 나선 그는 팀에게 챔피언 결정전 1차전 승리를 안겼다.

흥국생명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13 10-25 25-18 26-24)로 이겼다.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흥국생명은 먼저 1승을 챙겼다.

이 경기에서 이재영은 팀 최다인 23득점을 올렸다. 디그도 22개나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4세트 막판 이재영은 4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기를 마친 이재영은 이 상황에 대해 "무조건 끝내려는 생각만 했다. 수비를 동료들이 정말 잘해줘서 반드시 끝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2년 전 흥국생명은 정규 리그에서 우승했다. 그러나 챔피언 결정전에서 IBK기업은행에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는 당시 경험을 토대로 이번 챔피언 결정전을 어떻게 준비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재영은 "공격력을 더 올리려고 연습했다. 그 때는 공격수가 별로 없었다. 지금은 공격수들이 많고 리베로 (김)해란 언니도 있다"고 밝혔다.

이재영은 "2년 전에는 부담이 컸다. 지금은 부담보다 재미있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를 마친 이재영은 이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동생 이다영(현대건설)을 만났다. 이재영은 경기를 마친 뒤 코트에서 이다영과 대화를 나눴다.

이재영은 "동생이 (경기를 본 뒤) 눈물날 뻔했다고 말했다. 잘했다고 격려해줬고 재미있다고 했다"며 웃으며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