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KB와 용인 삼성생명이 23일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준비한다 ⓒ WKBL
[스포티비뉴스=청주, 맹봉주 기자] 가장 중요하다던 1차전이 끝났다.

청주 KB는 21일 홈인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97-75로 이겼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의 중요성은 대단히 크다. 1차전을 앞둔 두 팀 감독도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KB 안덕수 감독은 "1차전을 펼치는 오늘(21일)이 제일 중요하다. 오늘 지면 우리가 갖는 체력 우위는 없어진다고 봐야 한다"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도 마찬가지. 임근배 감독은 "1차전을 이기지 못하면 힘들다. 체력적으로 우리가 너무 열세다"고 말했다.

그렇게 중요한 1차전은 끝났다. 이제는 23일 열리는 2차전을 생각해 봐야 할 때다.

1차전 승패는 시리즈 향방을 좌우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1차전 승리 팀이 무조건 우승하는 것도 아니다.

지금까지 여자프로농구 역사에서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이긴 팀의 우승 확률은 66.7%(18/27)다. 반대로 말하면 1차전을 지고도 우승 확률이 33.3%라는 소리다. 결코 낮다고만은 할 수 없는 수치다.

두 팀 모두 불안 요소를 안고 2차전에 임한다. KB는 박지수의 발목이 좋지 않다. 삼성생명은 김한별이 코뼈 골절을 안고 뛴다. 1차전을 이긴 KB가 여전히 유리한 형국이지만, 삼성생명의 반등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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