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스포츠타임] 흥국생명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19 시즌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로 이겼습니다.

도로공사는 1세트 초반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파튜와 하혜진의 스파이크가 범실로 이어졌는데요. 도로공사는 1세트에서만 무려 11개의 실책이 나왔고, 흥국생명은 손쉽게 1세트를 따냈습니다.

반격에 나선 도로공사는 2세트부터 파튜가 살아났습니다. 여기에 배유나와 정대영의 블로킹까지 위력을 발휘하며 흥국생명 공격수들을 봉쇄했는데요. 리시브까지 흔들린 흥국생명은 범실이 쏟아졌고 도로공사는 크게 앞서가며 2세트를 잡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3세트에서 두 팀은 서로 점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대등했던 두 팀의 접전은 15-15에서 흥국생명 쪽으로 기울어졌는데요. 흥국생명은 이주아의 속공과 이재영의 연속 득점으로 도로공사의 추격을 뿌리치며 3세트를 25-18로 잡았습니다.

4세트에서 도로공사는 17-16으로 앞선 상황에서 파튜의 스파이크가 불을 뿜으며 먼저 20점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21-16으로 달아난 도로공사는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이어갈 듯 보였는데요. 그러나 흥국생명은 조금씩 점수 차를 좁혔고, 도수빈의 서브 득점과 상대 범실로 22-2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세트 막판 뒷심을 발휘한 흥국생명은 4세트를 따내며 1차전의 승자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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