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스포티비뉴스=피닉스(미 애리조나주), 박성윤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1)가 만루홈런을 쳐 경기를 끝냈다.

강정호는 22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범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강정호는 4타수 2안타(2루타, 만루홈런) 1삼진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194(36타수 7안타) 6홈런이 됐다. 앞서 안타 5개를 모두 홈런으로 기록한 강정호는 이날 홈런 아닌 안타를 처음으로 뽑았고, 거기에 만루홈런을 더했다. 경기는 피츠버그가 7-5로 이겼다.

강정호는 팀이 2-0으로 앞선 2회말 무사 주자 없을 때 경기 첫 타석을 맞이했다. 강정호는 볼카운트 2-2에서 몸쪽으로 들어온 변화구를 받아쳐 좌익 선상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번 시범경기 6번째 안타이자, 처음으로 기록한 홈런 아닌 안타다.

안타를 친 뒤 강정호는 팀 공격 흐름을 끊었다. 팀이 2-3으로 뒤진 4회말 1사 주자 1루에 두 번째 타석에 나선 강정호는 떨어지는 변화구를 잡아당겼다. 3루수 땅볼이 됐고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연결됐다.

강정호는 3-3 동점인 7회말 무사 주자 1루에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강정호는 볼카운트 1-2로 몰렸고 바깥쪽으로 도망가는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3-3 동점인 9회초 양 팀은 주자를 2루에 두고 승패를 가리는 승부치기를 시작했다. 피츠버그는 9회초 2실점했다. 9회말 강정호는 팀이 3-5로 뒤진 무사 만루에 기회를 잡았다. 강정호는 타구를 밀어 우중월 만루 홈런을 쳐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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