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수빈 아나운서가 KBS에 사표를 내고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나선다. 출처|KBS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프리'를 선언한 KBS 조수빈 아나운서가 오는 29일 방송되는 2TV 시사교양프로그램 '그녀들의 여유만만'을 끝으로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다.

조수빈은 이달 초 KBS 아나운서실에 사직 의사를 밝혔고, 4월 중순 사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김보민 김민정 윤수영 아나운서 등과 '그녀들의 여유만만'을 진행했던 조수빈은 더 늦기전에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결심하면서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수빈은 최근 '그녀들의 여유만만' 마지막 녹화를 했고, 당일 SNS에 마지막 녹화 현장 사진과 함께 회사를 떠나는 감회를 담은 글을 올리기도 했다.

조수빈은 2008년부터 4년간 KBS 1TV 메인 뉴스프로그램인 '뉴스9'를 진행한 간판 아나운서 출신이다. 2013년 10월 '뉴스 토크' 앵커로 다시 나서 1년간 진행했고, '뉴스 토크'가 종영된 이후에는 KBS 3시 뉴스, KBS '930 뉴스', '세계는 지금', '글로벌 정보쇼 세계인' 등을 진행했다. 2017년 4월 당시 신설 뉴스 프로그램 KBS 2TV '경제타임'의 앵커로서 약 1년 반 만에 뉴스 진행을 재개하기도 했다.

이처럼 조수빈은 뉴스 보도 분야에서 주목 받았지만, 앞으로 시사 교양은 물론 상황에 따라 예능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그의 프리랜서 도전은 방송가에서도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질 전망이다.

2005년 KBS 31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조수빈은 서울대에서 언어학과 경제학을 복수전공했다. 대학시절이던 2002년에는 월드미스유니버시티에 출전해 입상하는 등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갖추고 있는 재원으로 평가된다.

조수빈은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방송가에서 크게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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