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에 0-1로 패배한 정정용호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오는 5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대비한 스페인 전지훈련에 나선 U-20 축구대표 팀이 첫 평가전에서 석패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2일(한국 시간) 스페인 무르시아의 피나타르 아레나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평가전에서 0-1로 석패했다. 

지난 17일 스페인으로 출국해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U-20 대표 팀은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U-19 챔피언십 4강 진출로 U-20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낸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공격수 김세윤(대전)과 오세훈(아산)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경기 시작 5분 만에 한국 수비수들의 패스 실수를 틈타 돌파에 성공한 우크라이나의 세르히 불레트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정정용 감독은 후반 들어 골키퍼를 포함한 선발로 나선 11명을 모두 교체하며 점검을 이어 갔다. 후반 15분에는 오세훈을 대신해 가장 늦게 합류한 유럽파 정우영(바이에른 뮌헨)까지 기용했다.

정우영은 국내파 선수들이 11일부터 훈련을 시작한 반면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20일 스페인 현지에서 U-20 대표팀에 가세했기 때문. 

하지만 한국은 정우영의 교체 투입에도 한국은 동점골 사냥에 실패했다.

정정용 감독은 앞선 인터뷰에서 "완전하게 선수 구성이 이뤄진 상태는 아니지만 우리가 하고자 하는 전술적인 부분들을 이번 전지훈련에서 시도해보려 한다. 문제점이 나오면 고쳐서 U-20 월드컵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U-20 대표팀은 오는 26일 두 번째 평가전 상대인 프랑스와 맞붙는다.

한국은 5월 개막하는 U-20 월드컵 본선에서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와 같은 F조에서 16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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