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멈추지 않는 '탱크' 최경주(49, SK텔레콤)가 내년에도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한다.

최경주는 22일 2019~2020 PGA 투어 시즌에 1년 짜리 시드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드는 300회 이상 컷 통과한 선수에게 주어진다.

PGA 투어는 노장 선수가 시드를 잃어도 통산 상금 순위 50위 안에 들면 1년 더 뛸 수 있다. 그러나 최근 투어 대회 상금 액수가 인상되면서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가 상금 50위권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커졌다.

PGA 투어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300회 이상 컷 통과에 성공한 선수에게 1년 더 PGA 투어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백전노장인 최경주는 PGA 투어에서 326차례 컷 통과했다. 이 자격 기준을 갖춘 그는 내년에도 PGA 투어에서 뛸 수 있다.

최경주는 올해 자력으로 시드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PGA 시니어 투어로 무대를 옮길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300회 이상 컷 통과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시드를 활용해 내년에도 PGA 투어에서 활동하기로 결정했다.

1970년생인 최경주는 내년이면 만 50세가 된다. 그는 내년 5월부터 시니어 투어에 데뷔한 뒤 PGA 투어와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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