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가수 정준영이 구속 후 첫 소환 조사를 받고 있다.
정준영은 22일 오후 1시 30분께 경찰에 출석했다. 상의는 티셔츠에 정장을 걸치고 하의는 트레이닝복 바지를 입은 채로 나타난 정준영은 구속 후 첫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정준영은 전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부장판사는 "범죄사실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SBS 8뉴스'는 정준영이 지난 2015년부터 여성들과 성관계한 영상을 몰래 촬영해 모바일 메신저 단체방에 공유했으며, 확인된 피해자만 10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보도 이후 정준영은 12일 피의자로 입건됐으며, 14일과 17일 두 차례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18일 정준영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정준영은 21일 영장실질심사 이후 결국 구속됐다.
정준영은 21일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용서 받을 수 없는 죄를 저질렀고,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 수사기관의 청구 내용을 일체 다투지 않고 법원에서 내리는 판단에 겸허히 따르겠다. 앞으로도 수사 과정에 성실히 응하고, 제가 저지른 일들을 평생 반성하면서 살아가겠다.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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