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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데뷔 10년…포이리에가 꿈꾸는 '첫 챔피언벨트'

박대현 기자 pdh@spotvnews.co.kr 2019년 03월 22일 금요일

▲ 더스틴 포이리에(사진)는 오는 4월 14일(한국 시간) UFC 236 메인이벤트에서 맥스 할로웨이와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을 치른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십년이다.

2009년 5월 종합격투기 무대에 데뷔한 더스틴 포이리에(30, 미국)는 강산이 한 번 변할 동안 정확히 30전을 채웠다. 총 전적 24승 5패 1무효.

1년에 세 경기씩 바지런히 뛰었다. 첫발은 고향에서 뗐다. USA MMA, 뱅 FC, 링사이드 MMA 등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적을 둔 중소 격투 단체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적수가 없었다. 거침없이 7연승. 기량을 인정 받았다. WEC에 스카우트됐다. 이후 WEC가 UFC에 흡수되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스무 살부터 발 들인 MMA지만 유독 타이틀전과 연이 없었다. 한 번도 챔피언벨트를 놓고 다투지 못했다. 

'2% 부족한 웰라운드 파이터'란 달갑잖은 꼬리표가 붙었다.

그런 포이리에가 오는 4월 14일(이하 한국 시간) 커리어 첫 타이틀전에 나선다. UFC 236 메인이벤트에서 페더급 챔프 맥스 할로웨이(27, 미국)와 주먹을 섞는다.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이 걸린 경기. 잠정이긴 하나 각오가 남다르다.

22일 MMA 정키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난 여타 선수와 다르다. 무언가를 해내야겠다고 마음 먹으면 어떻게든 길을 찾고 그 목표를 이룬다.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이루고야 만다"고 했다.

이어 "열일곱, 열여덟 살 때부터 내 목표는 MMA 세계 챔피언이었다. 아마추어 시절에는 작은 벨트 몇 개를 땄었는데 프로에선 그러질 못했다. 이번 기회를 꼭 잡고 싶다. 지금 난 (파이터로서) 절정이다.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두를 때"라고 덧붙였다.

할로웨이를 잡으면 '잠정' 두 글자를 뺄 수 있다. 이번 경기 승자가 올 연말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 러시아)와 붙을 확률이 높다.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뉴스는 "포이리에에게 첫 타이틀 기회가 왔다. 할로웨이를 꺾으면 하빕을 만날 수 있다. (정식) 타이틀전으로 가는 길목에 젊은 베테랑 파이터가 섰다"고 적었다.

물론 변수는 있다. 최근 추세를 볼 때 UFC는 명분보다 실리, 즉 페이퍼뷰 수익 극대화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는다. 판을 짤 때 철저히 수익성을 고려한다. 

하빕은 UFC가 아끼는 카드다. 포이리에가 할로웨이를 이긴다 해도 여러 이유를 들어 내주지 않을 수 있다. 

더욱이 단체 입장에선 하빕은 콘트롤이 쉽지 않은 말(馬)이다. 고분고분하지 않다. 당장 하빕이 코너 맥그리거와 리턴 매치를 비롯해 여러 '빅 카드'를 놓고 고심하는 상황도 변수다. 

무슬림 파이터를 둘러싼 주변 환경에는 항수(恒數)가 없다. 불안정하다. 언제 어디서 예측 못한 변수가 툭 나올지 모른다.

그러나 이는 포이리에가 고민할 영역이 아니다. 포이리에는 그저 묵묵히 훈련하고 경기에 이겨 여건을 무르익게 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지난 10년간 그랬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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