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에고 마라도나의 '신의 손' 사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아르헨티나의 전설 마리오 켐페스(64)가 디에고 마라도나의 '신의 손' 사건을 떠올렸다.

켐페스는 21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와 인터뷰를 했다. 아르헨티나 축구를 이야기하면서 과거 마라도나 사건을 언급했다.

지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마라도나는 축구 역사에 남을 만한 장면을 만들었다. 바로 손으로 득점에 성공한 것. 마라도나는 잉글랜드와 8강 경기에서 골키퍼와 공중경합 도중 손을 써서 골을 넣었다. 그러나 주심이 이를 보지 못하며 득점으로 인정했다. 이 장면은 '신의 손'이란 사건으로 언급되고 있다.

그 당시 켐페스는 국가대표로 뛰지 않았다. 1982년까지 활약했기 때문이다. 그는 "만약 당시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이 있었다면 마라도나에게 재앙이 되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당시 주심과 부심 모두 마라도나가 손을 쓴 것을 명확하지 보지 못해 득점으로 인정했다. 

한편 당시 월드컵 대회에서 아르헨티나는 서독을 3-2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대회 최고의 선수로 마라도나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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