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울산, 이성필 기자]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볼리비아 공략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치르는 볼리비아와의 2019년 첫 평가전에 나설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4-2-3-1 전형을 기반으로 손흥민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호흡한다. 지동원이 원톱이지만, 손흥민과 투톱으로도 뛸 수 있다. 공격 능력이 뛰어난, 손흥민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벤투 감독의 결단이다.

물론 상황에 따라 4-1-3-2, 4-4-2로 변형도 가능하다. 손흥민이 지동원과 투톱으로 뛸 가능성이 짙다.

나상호(FC도쿄)는 권창훈(디종)과 좌우 날개로 나선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주세종(아산 무궁화)-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이 호흡한다. 은퇴한 기성용의 부재를 황인범이 완벽하게 메우느냐가 관전포인트가 됐다.

수비진은 홍철(수원 삼성)-권경원(톈진 톈하이)-김민재(베이징 궈안)-김문환(부산 아이파크)이 나선다. 골문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지킨다.

관심을 모았던 이강인(발렌시아)은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벤치에 앉는다. 백승호(지로나)는 정우영(알 사드)과 함께 23명만 벤치에 앉는 규정에 따라 관중석에서 관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