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새 앨범을 발매한 싱어송라이터 수란. 제공|밀리언마켓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수란이 자전적인 이야기를 녹인 앨범으로 활동 재개를 알렸다.

수란은 22일 서울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쇼케이스를 열었다. 수란의 컴백은 약 1년 9개월만이다. 이번 미니앨범 '점핀(Jumpin')'은 다양한 상황 속에서 마주한 수란의 내면 세계를 담았다.

이날 수란은 "새로운 밭을 일구고 여섯 개의 씨앗을 심는 느낌으로 작업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란은 그 동안의 공백에 대해 "2018년에 활동을 많이 못했다. 그해 초반에 건강에 문제가 있어서 내적, 외적으로 건강을 회복하는데 신경썼다. 하반기에는 에너지를 다시 채워서 작업에 매진했다. 여러가지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시간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 22일 새 앨범을 발매한 싱어송라이터 수란. 제공|밀리언마켓

덕분에 이번 신곡에는 수란이 겪은 다양한 감정들이 솔직하게 담겼다. 작업하면서 느꼈던 감정이나 이별 후에 느낀 다채로운 생각들을 유쾌하면서도 감성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타이틀곡 '전화끊지마'는 헤어진 남녀 사이의 미련이라는 직설적인 주제를 무겁지 않게 풀어낸 곡이다.

수란은 "가장 많은 분들의 아이디어로 완성한 곡"이라며 "내용은 슬프지만 노래는 신이 난다. 이별 노래지만 유쾌한 에너지가 많이 들어간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 22일 새 앨범을 발매한 싱어송라이터 수란. 제공|밀리언마켓

또한 앨범명과도 같은 마지막 트랙 '점핀'은 자전적인 이야기가 농축된 곡이다.

수란은 "지난해 특별한 병에 걸린 건 아니고, 여러 상황을 겪으며 '번 아웃'된 상태였다"며 "체력이나 정신적으로 여러 일들이 복잡하게 와닿아서 제 안에서 정리가 필요했다. 다시 '점핑'할 시기라는 생각에 그렇게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음원차트에서 꾸준히 선전해온 만큼 수란의 이번 앨범도 성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수란은 이에 대해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싶다는 것 보다는 새로운 시도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 앨범을 시작으로 올해 앨범 활동도 다양하게 할 계획이다. 그런 부분을 관심갖고 지켜봐주시는 뮤지션으로 인지해주셨으면 한다"며 "제 음악을 계속 궁금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수란의 '점핀'은 22일 오후 6시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 22일 새 앨범을 발매한 싱어송라이터 수란. 제공|밀리언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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