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그룹 슈가 출신 육혜승이 tvN '인생술집' 출연 소감을 밝혔다.

육혜승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vN 예능 프로그램 '인생술집' 한 장면을 게재하고 "이게 얼마 만인지"라며 "메이크업도 제대로 못하고, 무슨 용기로 친구랑 밥 먹을 때처럼 하고 나가서 녹화함"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나 이상할 거 같아서 못보겠다 해놓고 재미들림"이라며 "고민하다 용기내서 나간 건데 언니랑 다 커서 너무 좋은 추억 남긴 거 같아 나나길 잘했다"며 "표정 좀 잘할 걸 그랬다"고 말했다.

또한, 해시태그로 "슈가, 추억팔이, 설탕, 늙은설탕"이라며 "나 연예인이었구나. 잊고 있던 세계, 새록새록"이라고 덧붙였다.

육혜승은 21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그룹 슈가로 함께 활동했던 아유미를 응원하기 위해 출연했다. 육혜승은 "슈가 활동 후 연기자로 전향했다가 지금은 사업을 하고 있다"고 자신의 근황을 밝혔다.

아유미는 슈가 멤버들 중 육혜승과 가장 가까웠다며 "일본 활동 시절, 함께 밤 문화를 즐겼다"고 고백했다. 육혜승은 "수진이는 클럽 가자고 하면 공부해야 한다며 안경 쓰고 일본어를 공부했다. 정음이는 귀찮아해서 둘이 같이 나갔다"고 밝혔다.

방송 이후 육혜승과 아유미가 나란히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육혜승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고 싶었던 우리 멤버들, 아유미 언니 몰래간 '인생술집' 녹화에 이어 정음 언니도 보고, 수진이만 보면 돼!"라는 글을 남기며 슈가를 추억했다.

이어 "100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서니 표정 관리도 못하고 계속 먹기만 하네"라며 '인생술집' 출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최근 황정음과 만나 촬영한 사진도 공개하며 슈가 멤버들 사이 여전한 우정을 보였다.

육혜승, 아유미, 황정음은 멤버 박수진과 함께 지난 2002년 걸그룹 슈가로 데뷔해 활동했다. 황정음과 박수진은 배우로 전향했으며, 아유미는 일본에서 활동을 펼치다 최근 한국 활동을 재개했다. 육혜승은 사업가로 변신했다.

press@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