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알리가 5월 결혼한다.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알리(조용진, 35)가 5월 결혼한다.

가요계에 따르면 알리는 오는 5월 중순 3년째 교제중인 남자 친구와 결혼한다. 알리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자신의 결혼 계획을 조심스럽게 알리고 있다.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은 오랜 시간 교제를 하며 신뢰를 쌓아왔고, 결혼으로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알리의 예비신랑은 평범한 직장인으로 대중에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공연 차 미국에 있는 알리는 스포티비뉴스의 결혼 보도에 "오래 만난 분과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2일 밤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 기간 좋은 만남을 이어간 분이 있다. 제 반쪽이 될 사람에게 누가 될까봐 조심스럽게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다. 자세한 이야기는 한국에 들어가서 예비신랑과 양가 부모님과 상의 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알리는 지난 1월 TV조선 '두 번째 서른'에 출연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힌 바 있다. 당시 함께 출연한 노사연은 알리에게 "결혼은 할 거지?"라고 물었고, 알리는 "결혼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알리는 "결혼하고 싶지만, 사실 일이 바빠서 연애도 귀찮다"고 밝혔다. 노사연은 "그건 뜨겁게 사랑하는 사람을 아직 못 만나서 그렇다. 나도 남편(이무송)을 뜨겁게 사랑하니까 주변상황이 보이지도 않더라"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 알리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계획을 전했다. 알리 인스타그램 캡처

알리는 어려서부터 어머니를 따라 판소리를 배웠고 중학교에서는 사물놀이, 고등학교때는 바이올린을 배우는 등 동서양을 넘나드는 다양한 음악활동을 했다. 록밴드 스키조의 코러스로 본격적인 대중음악을 시작했으며, 빅마마, 휘성, 거미 등의 코러스로 활동했다. '누보 두'라는 프로젝트 밴드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알리는 리쌍의 히트곡 '내가 웃는게 아니야', '발레리노'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면서 독특한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가수로서 이름을 알리게 됐다. 2009년 '365일'이 수록된 첫 솔로음반 '애프터 더 러브 해즈 곤'을 내면서 '가수 알리'로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KBS2 '불후의 명곡', MBC '복면가왕' 등 경연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사랑받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에 예술단 멤버로 북한 평양에서 노래를 불렀다. 오는 29일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개항 18주년 기념 케이팝 콘서트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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