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든 산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도르트문트의 제이든 산초(18)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윙어로 뛰고 있는 산초는 2017년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이후 금세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번 시즌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총 35경기에 출전해 9골 17도움을 기록 중이다.

산초는 올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뛰는 잉글랜드 선수 중 가장 먼저 1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격에서 존재감이 불을 뿜었다.

따라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리 생제르맹 등 명문 구단들이 산초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그의 몸값은 1억 파운드(약 1천500억 원)를 넘어간다는 게 현지 매체의 평가다.

맨유의 전설 리오 퍼디난드도 산초에 대한 관심이 크다. 그는 22일(한국 시간)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그를 맨유에 하루종일 데려다 놓고 싶다"라며 "산초는 잉글랜드 사람이다. 어리고, 굶주려 있고, 재능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를 어렸을 때부터 알고 있었다. 산초가 어린아이일 때부터 그의 가족과 알고 지냈다. 그가 태어나기 전부터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퍼디난드는 산초의 자신감과 마인드를 칭찬했다. 그는 "산초의 마인드는 신체적인 장점이 있든 없든 큰 영역이다. 그는 맨시티를 떠날 때 '나는 떠날 만하다. 지금 바로 해낼 수 있다'라는 마음가짐이 있었다"라며 "그는 떠나서 잘 해냈다. 누구라도 이런 점은 인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만약 어떤 사람이 나에게 '산초를 데려와야 하는가'라고 묻는다면, 도르트문트에 미안하지만 '100% 그렇다'고 말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산초는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뽑혔다. 선발 가능성이 커졌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하기 때문이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대표 팀 감독은 산초를 선발로 내세울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