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들에게 사인하는 밝은 표정의 손흥민. ⓒ연합뉴스
▲ 지난해 9월 열렸던 오픈트레이닝 현장 ⓒ한준 기자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지난 해 9월과 10월, 근거리에서 팬과 교감한 오픈 트레이닝데이로 인기몰이를 했던 벤투호. 2019년 3월 A매치에는 오픈 트레이닝 데이가 열리지 않는다.

지난 해 9월 실시한 오픈트레이닝 데이는 선착순 입장으로 파주NFC에서 열려 밤새 줄을 서는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10월에는 이같은 문제는 해결하고자 사전 신청 제도로 바꿨다. 참석 인원도 늘렸다.

11월 A매치는 호주 원정으로 열렸다. 지난 1월 2019년 UAE 아시안컵을 마친 뒤 국내에서 열리는 A매치는 5개월 여 만이다.

3월 A매치는 22일 울산문수경기장(볼리비아전),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지난 해 9월과 10월에는 고양종합운동장, 수원월드컵경기장, 서울월드컵경기장, 천안종합운동장 등에서 열렸다. 수도권에서 열려 고양에서 경기한 다음 날 파주 훈련, 서울에서 경기한 다음 날 파주 훈련에 팬 공개 훈련 행사를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3월 A매치에도 오픈트레이닝데이를 계획했다. 22일 울산에서 볼리비아전을 치른 뒤 23일 오전 회복 훈련에 실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지 경기장 사정으로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회복 훈련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한다. 최근에 경기장 트랙을 다시 깔았기 때문에 팬과 선수의 안전을 위한 펜스 설치가 어렵다고 해서 개최할 수 없었다"고 했다.

관중석에서 훈련을 보면 거리가 멀고, 선수들에게 사인을 받거나 사진 촬영을 하기 어렵다. 협회는 울산 내 다른 운동장도 물색했지만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했다. 결국 3월 A매치 일정에는 오픈트레이닝 데이를 열지 않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국내 A매치가 열리면 오픈트레이닝 데이를 열기 위해 계획한다. 6월 A매치도 장소가 결정되면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9월 A매치는 2020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이 시작된다. 관계자는 "친선경기는 문제가 없지만 월드컵 예선의 경우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