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리뉴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리버풀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축구 해설위원 스티브 니콜이 주제 무리뉴 감독의 차기 행선지를 '아시아'로 꼽았다. 그가 감독으로서 단점을 보여줬기 때문이란 주장이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스페셜원'이란 별명이 붙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리그 우승은 차지하지 못한 채 지휘봉을 내려놨다. 경질된 뒤 해설위원 등으로 활약했지만 이제 복귀를 기다린다. 

무리뉴 감독은 19일(현지 시간) '비인스포츠 프랑스'의 방송에 출연해 "나는 이번 여름에 돌아가고 싶다. 6월을 시작으로 시즌 출발부터 함께하고 싶다"면서 복귀 의사를 나타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을 원하는 '빅클럽'은 없을 것이란 혹평을 제기한 인물이 있다. 바로 ESPN의 해설자로도 활약하는 스티브 니콜이다. 1980,90년대 선수 생활을 하며 리버풀에서만 3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출신이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데일리 익스프레스'가 2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니콜은 "감독을 찾는다면 여전히 그는 중요한 인물이다. 그가 예전처럼 톱 클래스에 있진 않을지도 모르지만 여전히 관심을 둘 만한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나는 그가 사우디아라비아나 중국으로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싸게는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돈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연봉의 문제는 아니다. 그가 성적을 내기 위해 스쿼드를 갖추기 위해 돈에 집착하는 것이 문제다. 니콜은 "무리뉴는 그가 얼마나 타이틀을 원하는지 말하고 있지만, 최근 '돈'이 무리뉴가 말하는 모든 것이었다. 그가 수비수를 얼마나 원하는지, 충분한 자금을 갖지 못했다고만 말했다. 환상적인 감독으로 여겨지던 사람이 바로 이렇다"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우승 컵을 따내는 잊은 것처럼 보인다. 돈을 얻어내는 것만큼 좋은 코치가 돼야 한다"면서 선수 영입 만큼 팀을 꾸리는 것에 방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니콜은 "최고 수준의 팀에 갈 수 있을까? 아무데도 없다. 그는 바르셀로나에 가지 않을 것이고 맨유로도 돌아오지도 않을 것이다. PSG도 갈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무리뉴 감독의 빅클럽 복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