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영국 매체가 꼽는 토트넘의 고민은 손흥민의 장거리 원정이다.

프리미어리그는 치열한 4위 싸움이 전개된다. 3위 토튼넘이 승점 61점으로 앞서가지만, 6위 첼시도 승점 57점을 기록하고 있다. 승점 4점 사이에 4팀이 촘촘히 배치됐다. 1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고, 그에 따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 여부가 갈린다.

이번 3월 A매치 기간이 하나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4월엔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가 벌어지면서 유난히 빡빡한 일정을 보낸다.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문제가 될 수 있다.

영국 런던 지역지 '이브닝 스탠다드'는 22일(한국 시간) 토트넘이 A매치 차출을 주의해야 한다면서 손흥민을 특별히 짚었다.

이 매체는 "17명의 선수가 A매치에 간다. 그들 가운데 주목해야 할 선수는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2번의 친선 경기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갔다. 그 가운데 한 경기는 동료인 다빈손 산체스가 포함된 콜롬비아다. 콜롬비아 또한 일본으로 우선 이동했다"고 상세하게 설명했다.

손흥민의 위상을 보여주는 평가다. 이번 시즌 최전방과 공격 2선을 오가면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37경기에 출전해 16골과 9도움을 올렸다. 해결사와 조력자 모두로 진가를 발휘했다.

동시에 유난히 긴 원정에 대한 경계심이다. 유럽 출신 선수들은 유로2020 예선을 비롯한 A매치들로 유럽 내에 머무른다. 이동 시간이 짧은 데다가 시차 적응도 문제가 없다. 밤낮이 뒤바뀌는 한국 원정의 어려움을 짚은 것.

토트넘은 치열한 프리미어리그 4위 경쟁을 전개한다.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라 맨체스터시티와 8강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의 체력 문제는 중요한 이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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