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항서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박항서호가 도쿄 올림픽 진출을 위한 첫 무대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베트남 U-23 대표팀은 22일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 브루나이와 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예선으로 조 1위가 되면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챔피언십 본선에 진출한다. 조 2위가 되면 각 조 2위 팀의 성적을 종합해 상위 4팀만 본선에 진출한다. 베트남은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대승을 거두면서 조 1위 가능성을 높였다. 베트남은 태국, 인도네시아, 브루나이와 함께 K조에 편성됐다.

박항서 감독은 예고한대로 많은 대회를 치러 체력 문제를 보인 꽝하이를 빼고 시작했다.

에이스가 빠졌지만 경기력은 떨어지지 않았다. 전반 18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하득찐이 가볍게 마무리 해 첫 골을 넣었다.

하득찐은 전반 21분 크로스를 받아 논스톱 슈팅을 했으나 공은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 24분에 추가골이 터졌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흐른 공을 응우옌 탄 청이 잡아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딘 탄 빈은 전반 37분 슈팅이 골대 옆그물을 맞았으나 전반 추가 시간 기어이 골을 넣었다. 베트남은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박항서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냈다. 하득찐을 빼고 꽝하이를 투입했다.

꽝하이는 후반 9분 날카로운 슈팅으로 에이스의 면모를 보였다.

브루나이를 계속해서 몰아친 베트남은 후반 16분 호앙득의 추가골로 달아났고 후반 31분 브루나이 수비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거친 반칙으로 퇴장 당해 수적 우위도 안았다. 이때 얻은 페널티킥은 떤 신이 가볍게 마무리했다.

베트남은 후반 추가 시간 추가골을 넣으며 6-0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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