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글렌데일(미 애리조나주), 박성윤 기자] "류현진이 개막전에 나선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23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릴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범경기에 앞서 개막전 선발투수를 확정했다. 개막전은 류현진이 맡는다.

이날 로버츠 감독 발표에 앞서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리치 힐 부상 소식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리치 힐이 왼쪽 무릎을 부상했고 개막전에 나설 수 없다"고 알렸다.

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가 시즌 준비가 늦었다. 개막전에 맞춰 준비했으나 시간이 부족했고 로버츠 감독은 두 투수가 개막전에는 나서지 않는다고 밝혔다.

22일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과 힐이 개막 1, 2차전에 나선다. 순서는 미정이다"고 밝혔다. 류현진과 힐로 개막전 선발투수가 압축된 가운데 힐이 부상하며 류현진이 기회를 받았다.

류현진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5경기에 선발 등판해 15이닝을 던지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고 있다.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등판했고 6일 휴식 후 오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나선다.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치는 애리조나 선발투수는 잭 그레인키다.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서게 되면 박찬호 이후 두 번째가 된다. 박찬호는 2001년 LA 다저스, 2002년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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