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글렌데일(미 애리조나주), 박성윤 기자] LA 다저스 리치 힐이 부상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가 생겼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3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릴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범경기에 앞서 개막전 선발투수를 확정하고 이후 선발투수들도 언급했다.

로버츠 감독은 "리치 힐이 왼쪽 무릎에 부상이 있다.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이 개막전에 나선다. 로스 스트리플링이 2차전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 초반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가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커쇼는 왼쪽 어깨가 좋지 않았고 이제 막 라이브 피칭을 시작했다. 워커 뷸러는 시범경기에 데뷔하는 정도에 그쳤다. 뷸러는 개막 시리즈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두 투수 부상 빈자리를 두고 힐과 류현진이 경쟁했다. 로버츠 감독은 "힐과 류현진이 개막전에 나설 후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힐이 왼쪽 무릎을 부상하며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을 차지했다.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서게 되면 박찬호 이후 두 번째가 된다. 박찬호는 2001년 LA 다저스, 2002년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 훌리오 유리아스

로스 스트리플링이 힐 공백을 메운다. 이어 뷸러와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가 선발로 나선다.

로버츠 감독은 "훌리오 유리아스를 구원투수 대신 선발투수로 시즌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유리아스는 다저스가 애지중지하는 유망주 투수다. 어깨 부상 경력이 있는 유리아스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11⅔이닝을 던지며 1승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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