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렌데일(미 애리조나주), 박성윤 기자] "개막전 선발 등판 특별할 것 같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23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릴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범경기에 앞서 개막전 선발투수를 확정했다. 개막전은 류현진이 맡는다.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 시즌 준비가 늦는 가운데 류현진과 함께 개막전 선발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리치 힐이 이날 다쳤다. 힐은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2001년 다저스 소속, 2002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개막전에 나선 박찬호에 이어 한국인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 등판이라는 기회를 잡았다.
▲ 류현진 ⓒ 글렌데일(미 애리조나주), 박성윤 기자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개막전 선발투수가 된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류현진과 일문일답이다
 
◆ 개막전 선발투수가 됐다. 기분은?
 
아직 잘 모르겠다. 일주일 정도 남았는데 그때까지 잘 준비해서 첫 출발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
 
◆ 개막전이 의미가 있는 경기인가?
 
특별할 것 같다. 미국에서 처음 있는 기회다.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하겠다.
 
◆ 한국에서 개막전 선발 등판 몇 번 했는지?
 
4~5번 나간 것 같다.
 
◆ 한국에서도 제트기가 나는 등의 개막전 세리머니가 있는지?
 
제트기는 없지만, 비슷하게 진행된다.
 
◆ 박찬호의 개막전에 대해 기억하는 게 있나?
 
한 번 잘 던지고 한 번 부진했던 걸로 알고 있다. 좋았을 때 기억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겠다.
 
◆ 언제 개막전 선발 투수인지 알았는지?
 
오늘 아침에 들었다.
 
◆ 커쇼와 뷸러 부상하면서 개막전 선발 가능성 있다고 생각을 했는지?
 
생각하지 못했다. 그냥 캠프 기간 동안 열심히 진행되는 과정대로 준비하면서, 잘 마친 것이다. 따로 생각을 하지 않았다.
 
◆ 일주일 동안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아직까지 정하지 않았다. 하는 방법대로 진행할 것이다. 특별하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
 
◆ 개막전은 아니지만, 홈 개막전에 나선 경험이 있다. 도움이 될 것같은지?
 
많은 시간이 지났다. 그때는 전혀 특별하지 않다.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전혀 다르다.
 
◆ 언제쯤 개막전에 나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오늘 아침까지 생각하지 못했다.
 
◆ 시청률이 얼마나 나올 것 같은지? 새벽 5시로 알고 있다.
 
잘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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