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스포티비뉴스=글렌데일(미 애리조나주), 박성윤 기자] "마침내 강정호가 단타를 쳤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 23일(한국 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담당 애덤 베리 기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강정호(31)의 안타 소식을 전했다.

대개 단타 하나의 경우 일일이 소식을 전하지 않는다. 선발투수 또는 결정적인 활약을 한 선수 소식은 미국 기자들이 트위터에 남기지만, 부상 복귀 첫 안타가 아니고서는 소식을 전하지 않는다. 그러나 강정호 단타 소식은 하나의 뉴스다.

강정호는 이날 경기까지 타율 0.231(39타수 9안타) 6홈런 10타점 장타율 0.744 OPS 1.046을 기록하고 있다. 강정호가 친 9개 안타 가운데 6개가 홈런이다. 나머지 2개는 2루타다. 1루까지 밖에 가지 못한 단타는 단 1개고 이날 시범경기 첫 단타가 나왔다.

베리는 "3월 22일(미국 시간), 마침내 강정호가 단타를 쳤다"며 그의 안타 소식을 전했다.

강정호는 규정 타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들과 비교했을 때 최정상급 장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50타수에서 장타율 0.800을 기록하고 있는 콜로라도 로키스 라이언 맥마혼을 제외하고는 강정호보다 높은 장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타자는 없다. OPS도 톱 10에 들어갔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1.046을 기록하고 있는 호세 아브레유와 같다.   

홈런과 2루타만 치며 장타력을 과시한 강정호의 '단타 소식'이 하나의 뉴스거리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