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지역의 기상 상황 탓에 개막전 정상 거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김태우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SK가 개막전 라인업을 발표했다. 다만 경기를 앞두고 기상 상황이 썩 좋지 않다.

SK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KT와 개막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SK는 이날 노수광(좌익수)-한동민(우익수)-최정(3루수)-로맥(1루수)-이재원(포수)-정의윤(지명타자)-김강민(중견수)-최항(2루수)-김성현(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투수는 김광현이다.

염경엽 SK 감독은 “고종욱의 감이 아주 안 좋은 편은 아니다. 올라오는 단계다”면서도 “컨디션이 좋은 선수부터 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1·2선발 경기라 수비도 중요하다”고 김강민 선발 투입 배경을 밝혔다. 염 감독은 “수비적으로는 오늘 라인업이 베스트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경기가 열릴지는 아직 미지수다. 현재 인천 지역에는 짙은 먹구름과 함께 우박과 눈이 내리고 있다. 현재 방수포를 모두 설치하고 날이 좋아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감독으로 다시 돌아온 염 감독은 “떨리는 건 없다. 하지만 시작이라는 게 초조함과 기대감이 다 있다. 입술이 부르텄는데 잠을 조금 못자면 올라오더라”고 웃었다. 염 감독은 2016년까지 키움 감독직을 역임했고, 지난 2년은 SK 단장직을 수행하다 올해 SK 감독으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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