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간판타자 이정후가 벤치에서 개막전을 시작한다.

23일 부산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몸 상태엔 문제가 없다"며 "레일리 때문에 선발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브룩스 레일리는 KBO리그에서 왼손 타자 킬러로 통한다. 레일리를 싫어하는 왼손 타자들이 팀마다 한 명씩 있을 정도.

이정후는 레일리를 상대로 통산 성적이 15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있다.

장 감독은 "본인은 자신 있다고 하지만 문제는 레일리를 만난 뒤다. 레일리를 너무 분석해서 그런지 4~5 경기에서 리듬이 깨져버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예 레일리가 나오면 앞으로도 쉬게 할 계획이다. 차라리 그게 낫다. 어차피 한 시즌에 3~4번 만나지 않겠나"라고 했다.

시범경기에서 시험 삼아 2번과 3번을 오갔던 박병호는 3번 타자로 출전한다. 정규 시즌에서 3번 타자 출전은 LG 시절이었떤 2009년 9월 20일 무등야구장에서 KIA를 상대한 이후 처음이자 통산 7번째다.

키움은 서건창(지명타자) 김하성(유격수) 박병호(1루수) 제리 샌즈(우익수) 장영석(3루수) 임병욱(중견수) 허정협(좌익수) 김혜성(2루수) 주효상(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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