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한별.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박한별이 남편의 경찰유착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23일 연합뉴스TV 보도에 따르면 박한별은 이날 경찰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박한별은 이날 오전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이미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의 아내인 박한별은 남편의 경찰 청탁 혐의와 관련해 참고인으로 소환됐다. 앞서 유 대표는 '경찰총장'으로 불리며 가수 승리, 정준영, 최종현 등과 관련한 사건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유모 총경과 연루됐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9일 박한별과 유 대표 부부가 윤모 총경과 함께 골프를 쳤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박한별을 조만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한별은 유 대표와 2017년 결혼해 이듬해 4월 득남했다. 현재 2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인 MBC 주말특별기획 '슬플 때 사랑한다'에 출연 중이다.

한편 박한별은 본인과 남편이 논란에 휩싸였음에도 출연 중인 드라마를 완주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악화된 여론 속에 촬영에 참여하는 것도 부담이라 진퇴양난이지만, 후반부에 접어든 드라마에서 도중 하차하는 것이 더 큰 폐이기에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박한별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 의혹들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으며 "저와 평생을 함께할 사람의 과거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 어떤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웠다"고 설명했다.

박한별은 '슬플 때 사랑한다' 촬영을 마지막까지 이어가겠다면서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 촬영을 감행하는 건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외 아주 많은 분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라며 "후반부 촬영 중이며, 마지막까지 극의 흐름이 깨지지 않게 하는 게 제 의무라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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