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팀 선수들 ⓒ박주성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산, 박주성 기자]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대표팀 선수들이 밝은 표정으로 회복훈련에 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볼리비아에 1-0 승리를 거뒀다. 하루 뒤 오전 10시 대표팀은 울산종합경기장에서 회복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볼리비아전에 선발로 뛴 선수들은 따로 가볍게 몸을 풀었고, 나머지 선수들은 팀을 나눠 미니게임을 통해 실전 감각을 키웠다. 우선 훈련 전 모든 선수들은 동그랗게 모여 5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선수들은 가볍게 운동장을 뛰었고 선발로 뛴 선수들은 스트레칭으로 회복을 풀었다.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훈련에 참가했다. 감기로 명단에서 제외됐던 정우영도 보였고, 아예 명단에서 빠진 백승호도 정상적으로 훈련을 받았다.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다. 사실 벤투호는 지난 2019 아랍에미리트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둬 많은 비판을 받았다. 59년 만의 우승을 기대했지만 8강에서 탈락했다. 우승의 적기라고 생각하던 선수들과 축구 팬들은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이번 경기를 통해 조금이나마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벤투호는 5경기 연속 매진을 달성했고, 경기 내용도 좋았다. 다양한 빌드업으로 볼리비아를 끊임없이 괴롭혔고, 마지막 이청용의 골로 결과까지 챙겼다.

이제 벤투호는 23일 오후부터 자유시간을 갖고 2412시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다시 모인다. 그리고 훈련을 진행한 후 오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를 상대할 예정이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벤투호가 2연승을 기록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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