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한별.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박한별이 결국 경찰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연합뉴스TV 등의 보도에 따르면 박한별은 23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남편인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의 경찰 유착 혐의와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진술에 나선 것. 박한별은 오전 7시께 경찰에 출석, 3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고 전해졌다. 

배우인 박한별이 논란에 휘말리기 시작한 건 최근 '버닝썬 게이트'가 빅뱅 멤버 승리로 번지며 승리와 사업 파트너였던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가 남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폭행 사건에서 비롯했던 클럽 버닝썬 논란은 성추행, 마약 투약, 경찰 유착 의혹 등으로 번졌다. 해외 투자자 성매매 알선, 연예인과 경찰의 유착 의혹 등도 제기됐다.

처음 남편이 누구인지가 밝혀지고 유 대표 혐의가 불겨졌을 당시 박한별 측은 자신과는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당시 소속사를 통해 "최근 벌어진 일련의 사건과는 남편이 전혀 무관하며, 본인 스스로도 크게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일반인인 남편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 박한별.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그러나 승리 정준영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멤버인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경찰 유착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윤모 총경과 골프를 칠 때 유 대표와 박한별이 있었다고 진술하면서 다시 박한별에게 시선이 집중됐다. 

이에 경찰은 박한별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겠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그로 부터 나흘 만에 박한별이 결국 조사를 받은 셈이다. 

마침 박한별은 2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작인 MBC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를 촬영 중이다. 여론은 곱지 않지만 마지막을 향해 가는 드라마에서 도중 하차하는 것은 제작진이나 동료 배우에 대한 폐이기에 진퇴양난 속에서도 촬영에 임하고 있다.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박한별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이 '버닝썬 게이트' 등에 연루된 데 대해 사과했다. 

박한별은 "최근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 의혹들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으며 "저와 평생을 함께할 사람의 과거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 어떤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웠다"고 설명했다.

또 박한별은 '슬플 때 사랑한다'를 완주하겠다고 밝히며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 촬영을 감행하는 건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외 아주 많은 분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라며 "후반부 촬영 중이며, 마지막까지 극의 흐름이 깨지지 않게 하는 게 제 의무라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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