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거물 신인' 임성재(21, CJ대한통운)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뛰어 올랐다.

임성재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34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를 적어 낸 임성재는 공동 3위에 올랐다. 6언더파 136타로 공동 선두에 나선 오스틴 쿡(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타수 차는 한 타다.

올 시즌 본격적으로 PGA 투어에 데뷔한 임성재는 첫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달 열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임성재는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 올 시즌 세 번 톱10에 성공한 그는 남은 3, 4라운드에서 네 번째 10위권 진입은 물론 첫 우승에 도전한다.

1번 홀(파5)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1번 홀과 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5번 홀(파5)과 8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이를 만회했다.

후반 11번 홀(파5)에서 한 타를 줄인 그는 12번 홀(파4)에서 보기에 그쳤다. 그러나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남은 홀을 파세이브로 처리하며 2라운드를 마쳤다.

강성훈(32, CJ대한통운)은 이날 이븐파를 치며 중간 합계 이븐파 142타로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탱크' 최경주(49, SK텔레콤)는 중간 합계 3오버파 145타로 컷 탈락했다. 배상문(33)도 9오버파에 그치며 컷 통과에 실패했다. 이경훈(28, CJ대한통운)은 부상으로 경기 중반 기권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