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틀러는 7⅓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버틀러는 모두 96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22개, 커브 11개, 슬라이더 1개, 체인지업 12개, 투심 32개, 커터 18개를 섞어던지면서 삼성 타선을 잠재웠다. 고르게 던진 가운데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를 찍었다.
1회초 선두타자 박해민과 대결에서 볼넷을 내줬으나 구자욱을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해 병살 플레이로 만들고 이원석을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았다. 버틀러는 "경기 초반 제구가 안좋았다. 그러나 양의지의 좋은 리드와 김성욱의 호수비로 힘을 얻었다"고 고마워했다.
버틀러는 "지석훈 노진혁의 활약으로 더욱 힘을 냈다. 결정구보다 직구를 노리는 상대 타자들에게 변화구를 던진게 주효했다. 매진 경기 때 무실점으로 던져서 행복하게 내려왔다. 많은 관중으로부터 박수를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