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사령탑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염경엽 SK 감독 ⓒSK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SK 사령탑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염경엽 SK 감독이 선수들의 활약을 고루 칭찬했다.

SK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와 시즌 개막전에서 7-4로 이겼다. 4-4로 맞선 7회 로맥이 결승 투런포를 터뜨리며 주도권을 가져왔고, 세 명의 불펜투수(하재훈 김택형 김태훈)가 상대 추격을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홈팬들에게 첫 승을 선물했다.

한동민은 1회, 로맥은 7회 각각 투런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하재훈 김택형 김태훈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하재훈은 데뷔전에서 첫 승을 따냈고, 김태훈은 세이브를 기록하며 훌륭한 첫 출발을 알렸다.

경기 후 염경엽 SK 감독은 “선발 김광현이 밸런스가 안 좋았었는데도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주며 이닝을 길게 가져갔던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되었다”면서 “하재훈 김택형 김태훈의 시즌 첫 출발이 좋아 이후의 활약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염 감독은 “한동민과 로맥이 SK다운 공격력을 보여주며 타선을 이끌었고, 모든 선수들이 추운 날씨에 수고가 많았다. 팬들에게 개막전 승리를 선사해 드릴 수 있어서 감독으로서 기쁘다”고 말했다.

SK는 24일 앙헬 산체스가 등판해 2연승에 도전한다. KT는 금민철이 선발로 나가 설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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