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버닝썬' 관련 혐의로 구속된 전직경찰 강씨가 자신보다 더한 윗선과 버닝썬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23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버닝썬 게이트 그 본질을 묻다!' 편에 버닝썬 관련 사건을 무마해주는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전직 경찰 강씨가 출연했다.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씨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강씨는 지난해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한 사건을 무마해주는 명목으로 이 클럽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구속됐다.

구속 며칠 전 인터뷰에 나섰다는 전직경찰 강씨는 "언론에 나온 것들 중 맞는 것은 하나도 없다"며 "친하게 지내는 고향 친구 최씨가 나와 말 그대로 알아만 봤다"고 말했다. 최씨는 몽키 뮤지엄부터 승리와 함께 일한 최측근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강씨는 "저한테 문자 온 내용은 일단 우리 쪽에서도 손을 쓰고 있다. 혹시 강남 경찰서에 아는 사람이 있느냐 친한 형에게 물어봤는데 이상하다고 했다. 처음에 여성청소년과로 갔다가 형사과로 갔다. 왜 배당이 안 되는지 모르겠다"라며 자신이 손 쓰기 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저도 한참 후에 알게 됐다. 엄청난, 위에서 체계적으로 플랜이 다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씨는 "유리홀딩스는 나중에 알았다"며 "왜 저에게 알아보라고 했던 것일까요"라며 의문을 표했다.

빅뱅 멤버 승리가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클럽 버닝썬은 지난해 11월 24일 클럽 손님이었던 김상교씨 폭행 사건을 시작으로 각종 논란과 의혹이 중심에 서 왔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3개월 동안 '버닝썬'과 관련해 350여 건의 제보가 쏟아졌다며 이날 방송을 통해 이를 다룬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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