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버닝썬' 게이트에 휘말린 가수 승리(이승현, 29)가 사건을 취재하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게 보낸 문자가 공개됐다.

23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버닝썬' 게이트 그 본질을 묻다!'편에서 승리가 제작진에게 보낸 장문의 문자메시지가 공개됐다.

승리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제가 지금 무슨 말을 할 입장이 아니지만 이번 일은 범죄로 점화된 범죄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승리는 "개인 휴대폰 정보를 무단으로 유출 이용하였고 그걸 공익제보라고 포장하여 여론을 동조시키고 무명 변호사가 본인이 권익위에 제보하였다라고 인터뷰하고 권익위는 제보자를 보호하는 곳인데 제보자가 나와 인터뷰를 하는 모습 그리고 연예부 기자가 SBS 메인 뉴스에 출연해 자료의 출처를 정확하게 밝히지도 않고 본인의 출세를 위해 사실확인도 없이 보도하고"라고 언급했다.

승리는 이어 "저희들은 회사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변론하거나 언론에 대응하거나 아닌 건 아니다 맞는 건 맞다라고 할 수 있는 힘이 없다라는 걸 알고 어느 정도 악용되지는 않았나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승리의 메시지는 정준영의 휴대전화 속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파문이 커진 점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빅뱅 멤버 승리가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클럽 버닝썬은 지난해 11월 24일 클럽 손님이었던 김상교씨 폭행 사건을 시작으로 각종 논란과 의혹이 중심에 서 왔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3개월 동안 '버닝썬'과 관련해 350여 건의 제보가 쏟아졌다며 이날 방송을 통해 이를 다룬다고 알렸다.

승리는 지난 10일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입건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추가 입건됐다. 승리는 의혹을 해소시키고 진상을 규명하겠다며 입영 연기신청을 했고, 병무청은 이를 받아들여 3개월 연기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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