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가 연일 뉴스를 달구고 있는 '버닝썬' 게이트를 집중 해부한 가운데 대만의 거물이라는 '린사모'의 존재가 시선을 집중시켰다.

23일 밤 SBS '그것이 알고싶다'-''버닝썬' 게이트 그 본질을 묻다!'편이 방송됐다. 빅뱅 멤버 승리가 이사로 참여한 버닝썬은 지난해 2월 문을 열고 성업해 온 강남의 클럽. 현재는 문을 닫았지만 지난해 11월 24일 클럽 손님이었던 김상교씨 폭행 사건을 시작으로 각종 논란과 의혹이 중심에 서 왔다.

지난 1월부터 강남 클럽 버닝썬과 관련한 제보를 받으며 취재를 이어왔다는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지난 3개월 동안 '버닝썬'과 관련해 350여 건의 제보가 쏟아졌다며 이날 방송을 통해 이를 다룬다고 알려 큰 관심을 모았다.

이 가운데 '버닝썬 단합파티'로 불린 2017년 필리핀 팔라완의 승리 생일파티에 참석했으며, 버닝썬의 투자자인 대만 투자자 '린사모'가 큰 관심을 받았다.

승리를 보고 온 외국인 손님들을 대상으로 고가 정책을 펼쳤던 버닝썬에는 1억 원짜리 만수르 세트가 있었다. 린사모는 그 중에서도 "가장 거물"로 통했다. 버닝썬에 올 때면 매니저를 시켜 가장 비싼 테이블을 2개씩 예약한다는 린사모는 한번에 1억 원짜리 만수르 세트를 2개, 일명 '더블 만수르 세트'를 시킨 적도 있다고. 한 전직 직원은 "스케일이 컸다. 삼합회 대장을 데리고 온 적도 있다"고 말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근육질 몸을 자랑하는 린사모 일행 사진도 공개됐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승리와 유대표, 정준영, 최종훈 등이 있던 카카오톡 단체방 대화 내용을 통해 린사모 일행이나 역시 버닝썬 투자자인 '회장님'으로 불린 일본 유명 건설회사 오너에 대한 성접대 의혹을 제기했다. 

린사모는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빅뱅의 지드래곤을 통해 승리와 친분을 쌓았다"고 밝히기도. 이런 린사모로부터 승리는 별 투자금이 없이도 유리홀딩스를 통해 버닝썬 지분 20%를 받을 수 있었다고 '그것이 알고 싶다"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문호 대표는 "000라멘도 유리홀딩스를 통해서" 사업이 진행된다며 "그런 것일 뿐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투자자들이 한국을 찾을 때면 성접대를 했고 그들이 선호한 장소는 클럽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버닝썬의 설립 역시 이런 해외투자자들에게 일탈의 기회를 주려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도 전했다.

린사모 일행과 관련해서도 성접대 의혹이 불거졌다. 화교 출신으로 알려진 린사모 매니저 A씨는 '그것이 알고싶다' 측에 "성접대를 저희로 의심하고 있지 않나. 그 부분은 경찰에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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