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무한 예스맨 유재환과 리얼 팔색조 매니저가 한계 없는 최강 케미를 뿜어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46회에서는 무한 예스맨 유재환과 만능 매니저의 환상적인 신곡 영업 케미가 공개됐다.

예능인이 아닌 작곡가로 돌아간 유재환은 그동안 만든 신곡들을 가수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장비를 들고 나섰다. 유재환이 제일 먼저 찾은 가수는 바로 김조한이었다. 김조한의 작업실을 찾은 유재환은 곡을 들려주기 위해 음악 장비를 설치했고, 매니저는 가수들의 피드백을 메모하기 위해 속기계를 설치했다.

유재환의 첫 곡을 들은 김조한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나 정작 노래를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표현하지 않았다. 유재환은 이에 굴하지 않고 준비해 온 두 번째 음악을 공개했다. 신곡의 제목은 '김조한'으로, 김조한의 목소리가 더해져야 완전해질 수 있는 곡이라고 영업에 들어갔다.

'김조한'을 들은 김조한은 "되게 좋다. 나는 이거 더 듣고 싶다"며 무척이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서로 다시 생각해보자"고 말하며 곡 구매를 보류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환의 두 번째 고객은 '아모르 파티'의 김연자였다. 유재환은 흥이 많은 김연자의 특성을 살린 '아주 맛있다'와 '마이크는 필요 없어요'를 들려줬다. 유재환의 노래를 들으며 리듬을 타던 김연자는 '마이크는 필요 없어요'를 듣고 바로 그 자리에서 부를 정도로 마음에 쏙 들어 했다.

좋은 분위기를 타서 유재환은 젊을 층을 겨냥할 수 있는 노래라며 세 번째 노래를 들려줬다. 세 번째 노래는 앞서 김조한에게 들려줬던 노래를 트로트로 바꾼 것이었다. 김연자는 이 노래 역시 마음에 들어 했고, 유재환은 "노래 하나를 고르면 사은품으로 하나를 보너스로 줄 수 없느냐"는 김연자 매니저의 제안에 YES를 외쳤다.

유재환이 마지막으로 만난 가수는 여자 아이돌 그룹 오마이걸이었다. 패널들은 R&B와 트로트에 아이돌 노래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유재환의 곡 작업능력과 영업 실력에 진심으로 감탄했다.

곡 영업을 마치고 다시 작업실로 돌아온 유재환은 매니저가 정리한 피드백을 체크하며 수정작업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매니저의 숨겨진 능력들이 줄줄이 공개됐다. 제작사를 차린 유재환을 위해 능숙하게 영상을 편집하는가 하면 유재환의 곡 녹음을 위해 기타 연주와 가이드 녹음을 하는 등 예상치도 못한 역할들을 해낸 것.

이를 보던 패널들은 보통의 매니저가 하는 일을 빼면 못 하는 것이 없다며 "이분이야말로 팔색조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재환의 만능 매니저이자 오랜 '절친'인 그는 "뭘 해야 할지 모를 때 항상 재환이가 이걸 했으면 좋겠다고 알려줬다"며 "영상 편집부터 자격증까지 점점 할 수 있는 것이 쌓였다. 그걸 써먹을 곳이 많지 않았는데 재환이 덕분에 그 능력들을 펼칠 수 있었다"고 전하지 못했던 진심을 전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이어 "같이 다녀보니 너의 건강이 너무 걱정된다. 건강을 최우선으로 신경 쓰고 앞으로 나는 너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늘도 수고했고 다음에도 곡 많이 팔자! 파이팅!"이라며 유재환에게 영상편지를 남겼다.

매니저의 진심이 담긴 응원에 유재환은 "진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네 덕분에 내가 웃긴 사람이라는 알게 됐다. 더 열심히 예능하고 더 기분 좋은 사람으로 다시 태어날게. 영원히 함께했으면 좋겠다. 고마"”라고 마음을 담아 화답했다.

한편, '전지적 참견 시점'은 연예인들의 가장 최측근인 매니저들의 말 못할 고충을 제보받아 스타도 몰랐던 은밀한 일상을 관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모인 참견 군단들의 검증과 참견을 거쳐 스타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본격 참견 예능 프로그램이다.

ye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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