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정글의 법칙 in 채텀'.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SBS '정글의 법칙 in 채텀'이 4주 연속 토요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굳건한 인기를 과시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9시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채텀' 시청률은 13.2%, 분당 최고 시청률은 14.7%(수도권 가구 2부 기준)를 기록, 이날도 어김없이 동시간대 1위와 토요 예능 1위에 등극했다. 

이날 방송에는 김병만, 김종민, 배우 김인권, 문가비, 돈스파이크, 헬로비너스 나라, 뉴이스트 백호의 치열한 석기 생존기가 이어졌다.

지난 방송에서 나라, 돈스파이크, 김인권이 건강 문제로 생존을 중단함에 따라 김병만, 김종민, 백호, 문가비 네 사람만이 남게 됐다. 네 사람은 멤버들을 걱정하면서도 묵묵히 생존을 이어나갔다. 김병만은 "'아쉽지만 책임감을 갖고 계속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남은 멤버들은 놀래기 구이와 가죽 냄비에 쪄낸 삿갓 조개찜으로 저녁 식사를 즐겼다. 놀래기 구이 맛을 본 김종민은 "진짜 담백하다"고 감탄했고, 김병만 역시 "전복보다 맛있다"며 극찬했다.

다음날 아침 다행히도 체력을 회복한 나라와 돈스파이크, 김인권이 생존지로 복귀했다. 이어 김종민, 백호, 나라는 섬의 반대편에서 흑고니 알을 찾아 나섰다. 나라는 가죽옷까지 벗고 수풀 사이사이를 샅샅이 뒤졌고, 나라의 활약으로 세 사람은 커다란 흑고니 알들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또 다른 식량을 구하기 위해 바닷가로 향하던 세 사람은 물개떼와 마주쳤다. 이들은 야생 물개를 바로 눈앞에서 보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면서도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 백호는 "너무 멋있었다. 평생 어디 가도 못 볼 그림을 본 것 같았다"며 행복한 감상을 전했다.

김병만, 김인권, 문가비는 전날 설치해뒀던 초대형 통발을 확인하러 나섰다. 세 사람이 힘을 합쳐 겨우 끌어올린 통발에는 무려 8마리의 크레이피시가 있었다. 기쁜 마음으로 생존지에 복귀한 세 사람은 서둘러 크레이피시 요리를 시작했다. 병만족은 크레이피시를 회와 구이로 즐기기로 했다.

김병만과 돈스파이크는 돌칼을 사용해 크레이피시 회 뜨기를 시도했다. 하지만 돌칼로 회를 뜨기는 쉽지 않았고 돈스파이크는 "가위만 있었어도 10초도 안 걸렸을 텐데"라며 도구 없는 생존을 아쉬워했다. 두 사람은 이내 돌칼로 조금씩 크레이피시의 하얀 속살을 떼어내는 데 성공했다. 멤버들은 돌아가며 한입 가득 크레이피시 회를 맛봤고,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크레이피시 회의 환상적인 맛에 모두 연신 감탄했다. 문가비는 "진짜 처음 먹어보는 맛이다"며 신기해했고, 김병만은 "양념이 없는데 자체에 감칠맛이 있다. 달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멤버들은 크레이피시 머리 구이를 즐겼다. 고생한 만큼 더욱 꿀맛 같은 식사였다. 멤버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이어갔다. 통통한 크레이피시의 살에 멤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고, 김종민은 3단으로 감탄사를 내뱉어 웃음을 자아냈다. 

돈스파이크는 크레이피시 살을 내장 소스에 찍어 먹어보라며 꿀팁을 전했다. 돈스파이크가 알려준 대로 크레이피시를 맛본 백호는 탄성을 질렀고, 이어 멤버들 역시 놀라워하며 무아지경 먹방을 선보였다. 돈스파이크의 꿀팁이 더해진 크레이피시 먹방은 보는 이들의 군침을 자극하며 이날 분당 시청률 14.7%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ye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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