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11월, 콜롬비아전 손흥민 슈팅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콜롬비아가 손흥민을 분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인 결정력과 스피드를 특히 경계했다.

한국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 강호 콜롬비아와 KEB하나은행 국가대표팀 초청경기 친선전을 치른다. 22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볼리비아를 1-0으로 잡은 분위기를 콜롬비아까지 이어가려 한다.

한국에 콜롬비아는 반가운 상대다. 2017년 11월, 타이트한 4-4-2 포메이션으로 콜롬비아를 상대했고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한 동안 필드골이 없었던 손흥민도 긴 침묵을 깨고 콜롬비아전에서 포효했다.

2년 만에 리턴 매치다. 콜롬비아 감독도 한국을 누구보다 잘 아는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다. 콜롬비아 입장에서는 2년 전 패배를 설욕하고 싶을 것이다. 24일 콜롬비아판 ‘아스’는 “2017년 11월 한국에 패배했다. 손흥민이 득점했다”며 경계했다.

손흥민을 분석하기도 했다. 매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강력한 스피드와 파워를 가지고 있다. 1대1 돌파도 뛰어나다. 그에게 공간이 주어지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한다”며 한국전 경계 1순위로 손흥민을 꼽았다.

파울로 벤투 감독은 볼리비아전에서 4-2-3-1를 내려놓고 손흥민 투톱을 활용했다. 한국은 빠른 템포와 침투로 볼리비아를 흔들었고, 이청용이 결승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볼리비아전 이후 "공격수라면 모두 골 욕심이 있다.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쳤다. 콜롬비아전에서는 골을 넣겠다"며 굳은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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