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란드 대표 팀의 크지슈토프 피옹테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폴란드 대표 팀에 비상이 걸렸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폴란드가 전염병에 떨고 있다. 크지슈토프 피옹테크, 아르카디우시 밀리크가 고생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폴란드의 예지 브젱체크 감독은 "팀 내 전염병이 있다. 오스트리아전을 앞두고 가장 먼저 증상을 호소한 선수가 밀리크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묵은 호텔 에어컨에 무슨 문제가 생긴 것 같다. 왜냐하면 많은 선수들이 같은 증상을 보였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폴란드는 현재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예선을 치르고 있다. 지난 22일 오스트리아전 승리 이후 25일 라트비아전을 앞두고 있다. 

브젱체크 감독은 "우리 의료진은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도록 노력 중이다. 얀 베드나레크와 바르토슈 베레신스키가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라며 "독감은 피옹테크를 포함해 총 8명의 선수를 강타했다"고 말했다.

돼지독감(H1N1)은 신종 플루 바이러스로 지난 2009년 3월에 처음 발견됐다. 열, 기침, 두통, 몸살감기 등 독감과 비슷한 증세가 나타난다. 사람과 사람, 특히 기침과 재채기로 퍼지게 된다. 바이러스가 묻어 있는 물건을 만진 손으로 입이나 코를 만져 걸릴 수도 있다. 

한편 세리에A 나폴리의 파비안 루이스도 최근 돼지독감 증세에 떨었다.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22일 "루이스가 돼지독감에 걸렸다. 루이스는 호흡 곤란으로 병원에서 며칠간 보내야 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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