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의조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파주, 이종현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워낙 (손)흥민이는 좋은 선수니까 어느 포지션에서 뛰든 자기 몫을 할 것 같다. 저도 흥민이와 맞춰서 만약 투톱으로 나가게 되면 좋은 장면이 나오게끔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

'벤투호'가 다시 달린다. 볼리비아전 1-0 승리 이후 24일 오후 선수단 전원이 파주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 모였다. 오후 4시부터 이승우와 황의조가 인터뷰에 응했다. 그리고 4시 30분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훈련에 앞서 기자단 앞에 선 황의조는 담담했다. 사실 그간 황의조는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4-2-3-1 포메이션을 고수했을 때, 주전 공격수로 뛰었다. 하지만 최근 손흥민의 득점력을 살리기 위해 4-1-3-2 포메이션으로 수정하면서 지난 볼리비아전(22일)엔 지동원이 선발로 뛰었다. 황의조는 후반 17분 교체로 뛰었다.  

황의조는 벤투 감독 체제에서 5골을 넣으며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다. 투톱으로 바뀐 이후 전술 변화 등에 걱정이 있을 수도 있다. 

황의조는 이에 대해서 "밖에서 보면서 상대 어느 부분이 약한지, 공략할지 생각했다. 경기장에서 들어가서 그런 것들이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잘 맞춰야겠다" 라고 했다. 

벤투호는 오는 26일 콜롬비아와 3월 A매치 2차전을 치른다. 황의조가 선발로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황의조와 일문일답 

전술 변화로 손흥민이 최전방으로 가게 됐다. 호흡은 자신있나?

"워낙 (손)흥민이는 좋은 선수니까 어느 포지션에서 뛰든 자기 몫을 할 것 같다. 저도 흥민이와 맞춰서 만약 투톱으로 나가게 되면 좋은 장면이 나오게끔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

볼리비아전 교체로 들어갔는데

"밖에서 보면서 상대 어느 부분이 약한지, 공략할지 생각했다. 경기장에서 들어가서 그런 것들이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잘 맞춰야겠다. 

투톱 결정력이 아시안컵 전보다 떨어졌다는 지적에 대해서?

"찬스가 났을 때 집중해서 마무리를 한다면 득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급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 

지동원과 경쟁에 대해서?

"서로의 장점을 잘 알고 있다. 제가 가지고 있지 않은 걸 가지고 있다. 서로 배우고 있다. 좋은 경쟁이 될 것 같다." 

국내에서 경기에서 결정력 이야기가 나온다. 소속 팀에서보다 득점하지 못하는 건 부담 때문일까?

"그건 아닌 것 같고 소속 팀이나 대표 팀이나 찬스가 났을 때 집중하려고 한다. 찬스를 더 만들고 찬스가 났을 때 골대 안으로 넣으려고 집중하고 있다. 다음 경기에서 기회가 나오면 마무리하고 싶다."

볼리비아전에는 한 선수가 아니라 다 결정력이 부족했는데, 공격진끼리 이야기를 나눴나.

"그런 건 따로 이야기하지 않았는데, 그런 부분은 알고 있다. 찬스 났을 때 해결해야 경기가 쉽고 우리가 원하는 경기 방향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찬스 났을 때 득점하는 게 중요하다고 모두 생각하고 있다."

콜롬비아에서 보고 싶거나 같이 뛰어 보고 싶은 선수가 있나?

"모든 선수들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저에게 큰 공부가 될 것 같고 그런 선수와 경쟁하면서 더 성장할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콜롬비아 케이루스 감독과 악연이 있는데. 그래서 더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나? 

"일단 홈에서 하는 경기고, 저희가 홈에서 하는 경기는 승리할 수 있도록 마음 먹고 있다. 홈에서 하는 경기니깐 이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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