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이세 켄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이승우와 엘라스 베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탈리아 공격수 모이세 켄(19, 유벤투스)이 이탈리아 국가 대표로 A매치 데뷔골을 넣었다.

켄은 한국 시간으로 24일 새벽 핀란드와 치른 유로2020 예선 J조 1차전에서 2-0 승리로 이어진 후반전 쐐기골을 득점했다. 유벤투스 소속으로 지난 2017-18시즌 베로나로 임대됐던 켄은 이승우와 한 시즌을 같이 보내 바 있는 선수다.

지난해 11월 벨기에 헹크에서 열린 미국과 친선 경기에 만 18세 265일의 나이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켄은 두 번째 A매치에서 첫 골을 신고했다. 첫 번째 선발 출전 경기에서 실력을 증명했다.

2000년 2월 28일에 태어난 켄은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첫 골을 기록한 21세기 출생 선수가 됐다. 켄은 이탈리아 역대 최연소 2위 득점자가 됐다.

켄은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유벤투스 팀 동료인 호날두의 비밀을 훔치고 있다고 말했다.

"훈련장에서 호날두에게 배우고 있다. 그의 비밀을 훔치고 있다. 이날이 오기를 기다리며 준비했다. 아름다운 밤이다. 더 많은 기록을 만들고 싶다. 처음 대표팀에 뽑혔을 때 불 붙었고, 흥분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치로 임모빌레가 훌륭한 패스를 줬다. 그에게 고맙다. 모든 팀원들에게 고맙다."

켄은 좌우 측면으로 벌렸다가 중앙을 파고드는 호날두 스타일의 플레이로 여러 차례 핀란드 수비를 흔들었다. 후반 30분 득점 상황에서는 임모빌레의 패스를 받아 우측면에서 문전으로 파고들며 깔끔한 논스톱 슈팅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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