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범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김학범호'의 2020 도쿄올림픽 본선행을 위한 플랜이 맞아 떨어지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 팀이 24일 오후 10시 캄보디아 프논펜 내셔널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년 AFC U-23 챔피언십 H조 예선전 2차전 캄보디아와 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1차전 대만전 8-0 승리까지 더해 호주(+12)를 누르고 1위를 유지했다. 골득실에서 한국(+13)이 호주를 앞섰다.

◆선발명단:1차전과 비교해 10명 교체

▲ 캄보디아전 선발명단 ⓒ대한축구협회

김학범 감독은 1차전 대만과 경기를 비교해 무려 10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공격수로 김보섭, 김정환, 김대원이 나섰고 중원에 김강국 한찬희, 이시헌이 나섰다. 이어 이선걸, 이재익, 장민규, 이유현이 포백을 안준수가 골문을 지켰다. 이시헌만 빼고 모두 새로운 이름이었다. 

◆경기내용 

이른 시점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분이었다. 김정환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한찬희가 잡고 침착하게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 골도 8분에 터졌다. 코너킥 이후 헤딩 패스를 받은 장민규가 헤더로 추가 골을 기록했다. 한국이 경기를 쉽게 풀었다. 

전반 20분엔 김대원이 열어준 패스가 크로스로 연결됐는데, 문전에서 김보섭의 헤더가 떴다. 전반 24분에도 이유현의 결정적인 땅볼 크로스가 캄보디아 골키퍼 손에 맞으면서 김대원이 빈 골문에 넣지 못했다. 

전반 25분에 이유현의 크로스에 이어 한찬희의 1차 슛, 이시헌의 2차 슛 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추가 골 기회를 놓쳤다. 일방적인 한국의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40분 김정환의 빠른 역습 이후 볼을 받은 김대원이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슈팅을 때렸다. 왼쪽 포스트 하단부를 강타했다. 

전반전을 일방적으로 치른 한국은 후반전에도 몰아붙였다. 후반 7분 캄보디아에 위협적인 크로스를 내주긴 했는데, 곧 흐름을 찾았다. 후반 10분 김학범 감독은 추가 득점을 위해 이동경을 투입했다. 공격적인 전형으로 포메이션이 바뀌었다. 

결국 후반 12분 김보섭이 상대 진영에 떨어진 볼을 잡고 문전에서 1대 1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15분 한찬희가 문전에서 실책으로 볼을 뺏겼고 카카다에게 실점을 내줬다. 후반 23분 이동경이 김정환의 역습 패스를 받아 수비를 제치고 슈팅했지만 빗나갔다. 

급해진 김학범 감독은 후반 24분 전세진, 후반 30분 이동준을 기용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35분 이동준의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걷어낸다는 게 자책골이 됐다. 

후반 추가 시간 이동경의 쐐기 골을 더한 한국이 여유 있게 1위를 유지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