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거물 신인' 임성재(21, CJ대한통운)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올 시즌 본격적으로 PGA 투어에 도전한 그는 네 번째 '톱10'을 달성했다.

임성재는 25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34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한 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를 적어 낸 임성재는 버바 왓슨(미국)과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지난해 PGA 투어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신인상을 휩쓸었다. 올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거머쥔 그는 이달 열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비록 PGA 투어 첫 우승은 놓쳤지만 네 번째 톱10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임성재는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이를 만회했다.

7번 홀(파5)에서 한 타를 잃은 그는 10번 홀(파4)에서도 보기에 그쳤다. 전반 홀에서 1오버파에 그쳤지만 후반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다.

임성재는 15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남은 홀을 파세이브로 막은 그는 1언더파로 4라운드를 마쳤다.

강성훈(32, CJ대한통운)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치며 3타를 줄였다. 마지막날 선전한 강성훈은 최종 합계 2언더파 282타로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로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른 케이시는 통산 PGA 투어 3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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