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미운우리새끼 빽가.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코요태 빽가의 어머니가 뇌종양 아들을 향한 악플에 받았던 상처를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김건모가 절친 태진아, 이무송과 슈퍼문을 보기 위해 코요태 빽가의 집을 방문한 모습이 담겼다.

이날 ‘십전대보탕’을 끓이기 위해 마당에서 판을 벌이던 중 예기치않게 빽가의 어머니가 방문하는 바람에 건모 일행은 서로 민망한 상황이 벌어졌다.

빽가 어머니 덕분에 대보름 밥상을 받은 건모 일행은 빽가가 뇌종양 수술을 받았을 당시 가슴아팠던 이야기에 숙연해지기도 했다.

특히, 빽가 어머니는 아픈 아들을 향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쓴 악플을 보고 마음에 비수가 와서 꽂힌 듯 아팠다"고 고백했다.

이어 빽가는 "수술 이후에는 ‘건강 관리만이 효도’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시 빽가는 "뇌종양 진단을 받고 불효라고 생각해 부모님에게 알리지 않으려고 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술을 위해서는 부모님의 동의가 필요해 어쩔 수 없이 말씀을 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빽가는 부모님과 만나기에 앞서 아무렇지 않은 척 말씀드리기 위해 수없이 연습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막상 어머니와 눈이 마주치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대에 뇌종양 수술을 마친 빽가는 현재도 1년에 한 번씩 검사를 받으며 건강 관리를 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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