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창원, 정형근 기자 / 배정호 영상 기자] 메이저리그 수준의 시설을 자랑하는 창원NC파크에서는 팬들의 감탄이 쏟아졌습니다. 

23일 새 야구장으로 몰려든 구름 관중은 2만 2천 석을 가득 채웠습니다. 

1,270억 원을 들여 만든 창원NC파크는 야구장이 단순히 경기를 관람하는 곳이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라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가족공원과 바닥분수, 산책로에선 아이들이 뛰어놀았고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누구나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메이저리그처럼 아름다운 구장환경과 각종 편의시설을 구비해 관중들에게 최상의 여가시간을 제공하자는 철학에서 기인한 겁니다. 

[존/ 미국 세인트루이스 출신 야구팬]

"MLB보다 KBO리그 관중 분위기가 더 다이나믹하다. 관중석과 거리도 가깝고 전체적으로 좋다. 새 구장도 정말 만족스럽다."
▲ 창원NC파크는 프로야구의 고질적 문제인 '만성적자'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까. ⓒ한희재 기자

창원NC파크는 경제적 측면 또한 고려해 설계됐습니다.  

관중의 만족 없이 구장 수익을 기대할 수 없는 만큼 다양한 볼거리를 갖췄습니다.

팬들은 야구장 곳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추억을 남겼고 유니폼과 기념품을 사기 위해 긴 줄을 섰습니다.

프로야구 구단들은 그동안 높은 모기업 의존도를 보였습니다. 

각 구단들은 다양한 수익 창출 구조를 만들지 못해 만성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구단의 경우 경기장 발생 수익과 지역 마케팅을 통해 얻는 수익이 평균 7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메이저리그처럼 수익 구조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NC구단은 올해 100만 관중 유치를 목표로 세웠습니다. 

메이저리그처럼 경기장 발생 수익을 늘려 구단이 자생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야구 팬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인프라는 갖춰졌습니다. 

창원NC파크가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며 관중 수입 증대로 이어질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 창원NC파크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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